9부 반가발 지젤 롱 웨이브는 3년전에 처음 구매했던 제품이예요.
이 롱롱 롱한 기장이 너무너무 예쁘고 끌려서 첫 구매를 한 뒤로 이 가발만 2년정도 쓴 것 같네요 ㅎㅎ 밑이 엉키면 자르고 자르고 해서 오래도록 썼어요.
그러다보니 이번 구매는 망설임 없이 "믿고 사는 지젤이지!" 외치며 호기롭게 살 수 있었어요.
사실 저는 작년에 붙임머리 시술을 받은적이 있는데요 빗이 낀더던가.. 머리가 배긴다던가 꼭 고데기를 해야한다던가 하는 사소하지만 신경쓰이는 문제들이 많아서 제 손으로 다 떼어냈어요.....
그러고나서 단발로 똑 자르곤 붙임머리도 가발도 손대지 않았는데 긴 머리가 너무....너무너무너무 그리운거예요 ㅠㅠ 그래서 멋내고싶을때만 쓸 수 있는 반가발을 샀습니다!
그리고 매우 격렬하게 만족중입니닿ㅎㅎ
아무래도 길다보니 엉킨다던가 가방을 어깨에 걸칠 때 머리가 낀다던가! 하는 귀여운 문제는 있지만 저 나름 팁이 있어서 그걸 알려드리려구요ㅎㅎ
엉키는건 단발...아닌이상 반드시 엉키게 되어있어서 (특히 리네아 가발은 모발이 가벼운 편이라 바람에 잘 날려요) 굳이 매 시간 매 분 빗어줄 필요는 없어요. 솔직히 빗는쪽이 더 힘듬..
스타일이 많이 달라지게 되거나 멸티망태기마냥 엉킨게 아닌이상 방치하고 아래부분만 가끔 살살 빗어주면 더 관리하기 편해요.
그리고 빗을땐 꼭 손 말고 빗으로! 빗어주세요. 손으로 만지면 유분때문에 뭉치고 엉키고 달라붙고 난리나요 ㅠㅜ
빗질도 너무 자주하면 밑부분이 금방 상하니까 강도나 횟수를 적절하게 하시는게 좋구요, 엉킴을 최대한 방지하려면 착용하신동안 머리를 반으로 갈라서 앞쪽으로 내리는게 좋아요!
끝을 어떻게 내면 좋을까 또 고민이 되는데 ㅋㅋㅋ 이번에 지젤을 사면서 누적 사용 금액이 붙임머리 한 가격만큼 누적됐더라구요ㅋㅋㅋㅋ
저는... 같은 가격이면 다양한 헤어스타일, 편의에 따라 탈착이 가능한 붙임머리 가발을 살래요!! 이번에도 오래도록 써야지!!!
